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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70억 규모 투자 유치…음악 저작권료 공유 모델 인정 받아
2020-04-08 18:00:24 2020-04-08 18:00:2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가 8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뮤직카우 CI. 사진/뮤직카우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프리미어파트너스, 동아마이다스 등이 참여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세 곳 외에도 다수의 투자사가 이번 시리즈 B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뮤직카우는 이번 투자금을 플랫폼 고도화 작업과 다양한 곡 확보로 문화 금융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뮤직카우가 단순한 금융 플랫폼이 아닌 대중음악의 저작권을 금융 상품화함으로써 '음악 저작권료 공유'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식재산권(IP) 금융의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뮤직카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저작권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뮤직카우는 지금까지 총 430여 차례 음악 저작권 공유를 진행했다. 지난해 뮤직카우 이용자는 전년 대비 325%, 총 거래 규모는 540% 증가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뮤직카우 회원들의 평균 수익률은 저작권료 배당에서 9.1%, 유저 간 저작권 거래에서 18.4%였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K팝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플랫폼을 넘어 향후에는 IP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혁신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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