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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마스크 효과 살펴보겠다”…입장 선회
2020-04-02 09:29:40 2020-04-02 09:29:4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코로나19’ 예방에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1(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회의에서 우리는 마스크 사용에 관한 증거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지역사회 수준에서의 마스크 사용에 대해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는 의료용 마스크는 아프거나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매우 새로운 바이러스이고 우리는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팬데믹이 진화할 때 증거와 우리의 조언도 그렇다(진화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다른 보호 조치와 결합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증상이 없는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전파를 막는 데 유용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WHO의 우선순위는 일선의 의료 인력들이 의료용 마스크와 호흡기를 포함한 필수 개인 보호 장비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정부와 제조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 보호 장비의 생산과 유통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는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계속 모으면서 지역사회 수준에서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마스크를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할 가능성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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