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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기가지니', 키즈·뉴스 발화량 급증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 전분기 대비 38%↑
2020-04-01 09:59:03 2020-04-01 09:59:0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의 220만 가입자가 올 1분기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정리한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1일 발표했다.
 
올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38% 증가했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키즈 ·게임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 뉴스 서비스 발화량도 135% 상승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TV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 역시 43% 증가했고, 주문형비디오(VOD) 검색·재생 발화량도 53% 증가했다.
 
KT는 올 1분기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1일 발표했다. 사진/KT
 
기가지니 말해랭킹은 △요리(만개의 레시피) △장보기(롯데슈퍼) △운동(홈트레이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순위를 선정했다. 기가지니 이용자는 요리 분야에서 '백종원 레시피'와 '김수미 레시피'를 즐겨 찾았다.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의 이용량은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장보기 서비스로 즐겨 구매한 품목은 라면, 과자, 쌀, 마스크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며 전분기 순위에 없었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했다. 홈트레이닝 분야에서는 요가, 복부, 다이어트 등의 순서로 발화가 많았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맞춰 기가지니 키즈, 명상,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KT는 생활 변화에 맞춰 고객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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