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800만원대에서 횡보했던 비트코인이 이번 주(25~31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30일) 같은 시간보다 3만1000원(0.4005%) 오른 777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800만원 초반에서 출발했으나 주 중반 800만원이 꺾이며 700만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28일 700만원대로 내려왔으며, 전날 720만원대까지 떨어진 이후 조금씩 만회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2200원(-1.362%) 하락한 15만9300원에 거래됐다. 이번 주 16만원 후반에서 시작한 이더리움은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며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요 암호화폐를 보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리플(XRP) -1.471%, 비트코인캐시(BCH) -0.5671%, 이오스(EOS) -0.7416%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지난주보다 43.14% 오른 메탈(MTL)로 집계됐다. 이어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이 20.00%, 어거(REP)가 16.43%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 3개월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암호화폐는 카이버네트워크(KNC·150.70%) 비트코인에스브이(105.48%), 아이콘(93.89%)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약 219조9376억원이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10)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가 지속됐다.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 사진=빗썸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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