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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오더, 주문 200만건 돌파…매장 내서도 비대면 주문↑
식당 가기 전 미리 주문하기로 출시 5개월만에 월 거래액 100억원 기록
2020-03-27 10:53:03 2020-03-27 10:53:0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27일 배달의민족의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배민오더'의 누적 주문이 출시 5개월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배민오더 누적 주문수 추이. 사진/우아한형제들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식당에 음식을 찾으러 가기 전에 미리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배민오더로 주문·결제 할 수 있다. 매장에서 주문할 땐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상세 메뉴도 볼 수 있어 카운터나 종업원을 거치지 않고도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배민오더의 등록 업소 수는 약 5만개다. 이번 달 배민오더를 통한 거래 금액은 100억원을 넘어 시범 기간이었던 지난해 10월 약 10억원에서 10배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의 성장이 포장 음식이나 매장식사 주문을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편의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주 입장에서도 기존 배달 주문접수 채널을 그대로 이용해 운용 효율성이 높다. 배달의민족은 올해까지 배민오더를 통한 주문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배민오더 입점 업소 10만곳, 주문 건수는 연간 2000만 건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음식점뿐만 아니라 야구장, 쇼핑몰과 같은 대규모 문화시설에서도 배민오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뉴코아아울렛 광명점, 프로야구 경기장인 창원NC파크에서 배민오더를 통한 비대면 주문을 할 수 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상무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는 사회 분위기와 주문·결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줄여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배민오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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