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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수도 헬싱키 포함 우시마주 봉쇄령…전체 인구 1/3 해당
2020-03-26 13:44:26 2020-03-26 13:44:2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핀란드 정부가 수도 헬싱키를 포함한 남부 주요 지역에 대해서 모든 거주민의 외부 왕래를 금지하는 봉쇄령을 실시한다.
 
25(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나 마린 핀란드 국무총리는 헬싱키를 포함한 남부 우시마주에 대한 이번 봉쇄령으로 약 170만 명의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핀란드만에 인접한 우시마주 인구는 핀란드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달한다.
 
크리스타 키우루 사회부장관은 불필요한 여행을 통해서 우시마로부터 핀란드의 다른 지역에까지 코로나19가 퍼져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으로 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봉쇄령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실시되고 수도 헬싱키와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우시마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불필요한 이동이 중단된다.

핀란드는 이미 국경 폐쇄를 실시했으며 10명 이상의 모임을 제한하고 있다. 핀란드는 이날 기준 880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핀란드의 국경봉쇄 직전인 지난 17일(현지시간) 남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있는 라펜란타의 도로 검문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금지선이 세워진 광경.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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