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입력 : 2020-03-24 10:10:53 수정 : 2020-03-24 10:10:5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날 이사회 결의와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 친화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주주 가치 및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6개월 동안 약 50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 주식을 매입한다.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9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당 300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권 행사 유도 및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및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가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효율화에도 더욱 집중한다. 특히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의 미래 가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타이어 산업에서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품 개발, SCM, 마케팅,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특히 상품 및 신차용 타이어의 개발, 공급능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유통채널 폐쇄, 수요 감소 등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문제 상황에 봉착했고 이로 인한 매출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겠지만 사태 종식 이후 곧바로 매출 확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경영 혁신 시도를 지속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물색해 핵심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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