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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기침체 우려에 또 급락…다우, 4.5%↓
2020-03-21 15:21:32 2020-03-21 15:21:3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또 일제히 급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재차 급락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13.21포인트(4.55%) 밀린 1만9173.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7포인트(4.34%) 하락한 230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1.06포인트(3.79%) 떨어진 6879.52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경제가 24% 역성장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 노동부가 발표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2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주 28만1000명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반등한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69달러(10.6%) 급락한 2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한 주 동안 29%나 떨어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3.8%, 퀄컴이 6.3% 밀렸고, 디즈니는 9% 넘게 급락했다.
 
살 브루노 인덱스IQ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실제 데이터보다 공포감에 의해 거래되고 있다"며 "이것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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