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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 지원 '릴레이'
투썸플레이스, 롯데리아 등 가맹점 물품 대금 및 방역 지원
2020-03-21 08:00:00 2020-03-21 08: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는다.  
 
투썸플레이스가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투썸플레이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가맹점주와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는 약 66곳으로 집계됐다. 
 
상생 정책 수혜 대상 가맹점은 7만곳에 이른다. 무엇보다 이달 둘째주에만 프랜차이즈 19곳이 동참하면서 확산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말 긴급회의를 통해 가맹점 지원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특별예산을 편성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같은 예산을 활용해 원재료 구매 금액 지원, 선제적 방역작업 및 위생물품 제공 등에 투입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로 고충을 겪고 있는 투썸플레이스 점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빠른 결단을 내려 다양한 대책안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가맹점에 위생용품과 방역비용을 지원하고, 휴점 매장을 대상으로는 물품 대금 입금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유가네'는 전국 200여개 가맹점의 2개월분 로열티를 면제키로 했다. 또 전 가맹점 방역작업을 무상으로 지원해 직원과 고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뽕뜨락피자'는 소비자와 창업자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기존 가맹점에 3월 한 달간 로열티를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다. '디딤'은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 전국 약 500여개의 자사 브랜드 가맹점에게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한다. '이차돌'도 지난 2월에 전국 267개의 가맹점에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매출 피해를 위로하는 현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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