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쉽지 않은 반등…상승출발 후 마이너스 전환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폭등에도 코스피는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액이 4000억에 이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52%) 내린 1762.1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주가지수선물 급락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이들은 각각 1566억원, 2411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39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2%)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세다. 보험(-3.09%), 서비스업(-2.42%), 금융업(-2.27%), 화학(-1.11%)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와 셀트리온(068270)(-0.88%)이 상승세다. NAVER(035420)가 3.61% 급락 중이고 삼성전자(005930)(-0.40%), SK하이닉스(000660)(-0.61%), LG화학(051910)(-0.88%), 삼성SDI(006400)(-0.72%)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8포인트(0.95%) 오른 528.9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50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에이치엘비(028300)(5.98%)가 급등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2%), 펄어비스(263750)(1.4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5%), 케이엠더블유(032500)(2.77%) 등도 오르고 있다. 휴젤(145020)(-5.16%), CJ ENM(035760)(-1.00%), SK머티리얼즈(036490)(-1.82%)는 하락 중이다.

 

한편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원(-0.26%) 떨어진 1216.10에 거래 중이다.

 

13일 장중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