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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어테크, 코스닥 상장 미룬다…코로나19로 공모 철회 가닥
2020-03-03 17:41:36 2020-03-03 17:41:3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건축구조 솔루션 전문기업 센코어테크가 코스닥 상장 일정을 연기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부담을 안고 상장 일정을 강행하는 대신 공모 철회를 선택했다.
 
3일 센코어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닥 상장 일정을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상장 일정을 진행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당초 센코어테크는 오는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영해 공모 일정 연기를 논의 중이다. 앞서 센코어테크는 6일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현재 상황에서 상장 일정을 그대로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회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상장 자체가 시급한 것은 아니기에 공모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센코어테크의 기존 공모 계획은 신주 모집 120만주(54.8%)와 구주매출 99만500주(45.22%)로, 최대주주의 인척인 이교혁씨와 BRV로터스펀드2012를 운영하는 블루런벤처스(BRV)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가 예정돼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일정 연기와 관련해서는 이미 FI들과도 논의했으며 곧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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