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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사망자>출생자…'인구절벽' 본격화
통계청, 2019년 12월 인구동향
2020-02-26 12:00:00 2020-02-26 12: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12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가 5600명 넘게 감소하면서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만6764명으로 출생아(2만1136명)보다 5628명 많았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전날 11월 이후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월별 사망 추이. 자료/통계청
 
원인은 출생아 수는 크게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난 데 있다. 작년 12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1631명(-7.2%)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676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1명(0.9%) 증가했다. 주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가 줄고 비혼이나 만혼이 늘어나며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반면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매해 늘고 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출생아 수는 7만5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4042명(5.4%)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0.04명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7만7757명, 전년동기대비 2024명(2.7%) 늘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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