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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술의 공존'…CU, 100호 하이브리드 편의점 개점
출입부터 상품 스캔, 결제 시스템까지 스스로 해결 가능
2020-02-24 14:13:37 2020-02-24 14:13:37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편의점 CU가 사람과 기술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편의점 ‘CU 바이셀프(Buy-self)’ 100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CU 바이셀프 100호점. 사진/BGF리테일
CU 바이셀프 100호점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오픈했다.
 
CU가 2018년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이셀프 편의점은 24시간 인력 운영이 어려운 특수 입지에서 주간에는 유인(有人), 야간에는 무인(無人)으로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편의점과 달리 본인 인증을 통한 출입 시스템 및 셀프 결제 시스템이 적용된 특수 점포로 주로 인 스쿨(In-School), 인 오피스(In-Office), 인 팩토리(In-Factory) 등을 중심으로 입점한다.
 
CU는 이번 100호점 오픈과 더불어 포켓CU, 신한PayFAN, 카카오페이까지 출입 인증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신한PayFAN, 카카오페이는 CU 단독 제휴처다.
 
CU 멤버십 고객이 해당 앱으로 매장 출입문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객 인증을 통해 문이 열린다.
 
상품 구매 시에는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 담배 제외)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고 구매 내역 확인 후 바이셀프 앱이나 신한PayFAN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포켓CU와 카카오페이로 입점한 고객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된다.
 
CU는 지난 2년 동안 국내 유통 환경에서 합리적 투자로 현실적으로 확장가능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만들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왔다. CU는 해당 점포를 올해 말까지 200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CU 바이셀프 점포는 단순히 근무자의 존재 유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을 지향하며 건강한 균형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소비 채널로서 그 의미가 있다”라며 “고객과 가맹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업종과 지속적인 디지털 협업을 통해 편의점의 기본 가치인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CU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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