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코로나19 우려 증폭…기업실적 전망·경제지표 초점
1분기 영업익 성장률 전망치 하락…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 주목
입력 : 2020-02-23 12:00:00 수정 : 2020-02-23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여파에 주목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38% 떨어진 2만8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 대비 1.25% 하락한 3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9% 밀린 9576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은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로나19가 미국 기업에 미칠 여파에 맞춰져 있다. 지난주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를 키우며 주가를 떨어뜨렸다. 이미 애플, 코카콜라, P&G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미국 금융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집계됐다. 이 중 에너지 기업을 제외한 증가율은 6.0%다. 다만 전문가들은 불과 4주 만에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0.3% 낮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속도를 반영해 다음 분기 전망치를 줄였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6.3%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3일 4.9%로 줄었고, 21일 기준으로는 3.2%까지 떨어졌다. 
 
기업들 또한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언급할 것으로 답했다. 해당 기업들의 중국 시장 매출 비중 평균은 7.2%로, 이는 S&P500 기업 전체 평균인 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미국주식·퀀트전략가는 "1분기에는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보통 1분기에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낮게 잡긴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월요일에는 쉐이크쉑, 화요일에는 홈디포, 메이시스, 수요일에는 엘브랜즈와 메리어트, 목요일에는 베스트바이, JC페니의 실적이 공개되며 금요일에는 웨이페어가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에는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25일에는 S&P케이스실러 도시주택가격지수와 2월 소비자신뢰지수,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온다. 27일에는 1월 근원 내구재수주, 4분기 GDP 수정치, 1월 잠정주택판매, 28일에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이 밖에 25일에는 리차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26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27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여파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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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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