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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DLF 사태 관련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2020-02-20 14:30:31 2020-02-20 14:30:31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우리들이 갖고 있는 수단이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사모펀드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한 감독당국의 책임이 없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유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DLF·라임 사태와 관련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초치를 취하기보다는 관망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시의적절한 대응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투자자 및 소비자분께 피해를 끼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당시에 사실 확인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서두르는 것보다 더 신중하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두르면 펀드런 같은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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