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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임시 화물기 투입…지자체·기업 구호물품 전달키로
국내 수급상황 고려해 안면보호구·의료용 장갑 등 지원
2020-02-19 14:46:01 2020-02-19 14:46:0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부가 19일 중국 우한지역에 임시 화물기를 투입해 우리 지자체, 기업 및 민간단체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그간 정부는 민관협력 차원에서 우리 민간단체의 우한지역 긴급구호물품을 우한 체류 국민 귀국 지원 임시항공편(1.30, 1.31) 및 임시 화물기(2.3)를 통해 우한에 수송한바 있으며, 이번 화물기 투입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호물품에는 '중국유학총교우회' 및 '중국우한대총동문회'측 지원물품과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 우리 지자체와 기업들이 제공한 지원물품이 포함됐다.
 
또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는 총 500만불 대중국 지원 계획 하에 중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충칭시, 상하이시,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 중국 각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구호물품의 국내 수급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주로 안면보호구, 의료용 장갑, 분무형 소독기 등을 지원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기업 및 민간단체들이 한뜻으로 모은 민관합동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보호복과 보호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를 중국 우한으로 긴급 수송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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