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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혁오, 새소년, 세이수미 이을 뮤지션 지원할 것"
'해외 진출 활성화 위한 음악 지원사업'…음악분야 융·복합 콘텐츠도 발굴
2020-02-19 09:49:29 2020-02-19 09:49:2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올해 한국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음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혁오, 새소년, 세이수미 등의 성공 사례를 잇겠다는 포부다. 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 참가, 자체 장기 투어 공연을 준비하는 뮤지션을 지원한다.
 
총 5회 이상의 해외 투어 공연을 개최해야 하며 아시아·호주 권역은 최대 2500만 원, 유럽·북미·남미 권역은 최대 3500만 원의 투어 진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전 홍보용 티저 영상 제작도 지원해 성공적인 투어 개최를 위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올해 콘진원은 최근 변화하는 음악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사업’,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등을 추가했다.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사업’은 일반 공연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이나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기획력을 지닌 음악 공연 개최를 지원한다. 기존 ‘공연 개최 지원사업’에 최근 음악 공연의 트렌드를 반영해 마련한 신규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는 유휴공간, 재생공간,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공간에서 시도되는 창의적 음악 공연과 프로젝션 맵핑이나 VR·AR 등 차세대 기술을 새롭게 활용한 대중음악 공연이 해당된다. 
 
선정된 업체는 수도권에서 개최 시 최대 4000만원, 수도권 외 권역에서 개최 시 최대 4500만 원을 지원받으며, 공연 장소 및 장비 임차료, 홍보마케팅비로 쓸 수 있다.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음악분야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해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매체환경 변화로 소비자들의 음악 향유 방식이 달라진데 착안한 것이다.
 
음악 기획-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AI, VR·AR, 5G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 상용 예정인 제작사에 최대 2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시점에 콘텐츠의 프로토타입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돼 있어야 하며, 출시 전이거나 출시 1년 이내의 베타오픈 중인 콘텐츠라면 참여 가능하다.
 
K-POP의 다양성을 알리는 '해외 투어 프로그램 개최 지원사업'에 참여한 밴드 새소년.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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