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귀국 교민, 의료진 등에게 구호품을 지원한다.
SPC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SPC
롯데면세점은 우한 교민 및 중국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은 오는 2월14일 진행 예정됐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피해 위로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이다.
롯데면세점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 등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학기 위생키트는 어린이 마스크, 어린이 손소독제, 물티슈, 칫솔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지원한다. 확진자 발생 지역과 농산어촌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총 150개 센터에 간식빵 1만4000개, 방역마스크 400개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3차 귀국자 긴급 구호지원품 전달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차 전세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오는 우한 교민 등을 위해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구호물품은 위생장갑, 샴푸 및 린스, 면도기, 여성용품 등 생활용품이다. 귀국자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14일 간 머물러야 하는 만큼 생활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구성했다. 지원 규모는 약 1000만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좋은 친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에게 지원품을 전달한다. 확진자 치료시설인 △인천의료원(인천 동구)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 △명지병원(경기 고양시) 등 총 7개 단체에 생수, 물티슈 등을 제공했다.
지원 대상 구호물품 선정은 의료진으로부터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추천 받았다. 이후 추천 목록을 바탕으로 홈플러스의 PB상품인 생수(바른샘물, 500ml) 8000병과 물티슈(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 100매입) 7000개를 각 치료시설 및 구청으로 배송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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