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20선 상승 마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확대해 680선까지 올라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00%) 오른 2223.1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011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2203억원, 외국인은 93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설립,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추진 등의 이슈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1%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2.81%), 방송서비스(2.37%), 통신서비스(1.96%), IT부품(1.24%), 종이·목재(1.79%), 금속(1.37%), 기계·장비(1.47%), 반도체(1.00%), 디지털컨텐츠(1.16%)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화학(0.51%), 비금속(0.66%), 소프트웨어(0.65%), 음식료·담배(0.42%) 등도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0.16%), 섬유·의류(-0.22%), 건설(-0.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를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SDI(006400)(6.69%), LG화학(051910)(6.85%), 현대모비스(012330)(3.94%), 삼성물산(028260)(2.59%), 현대차(005380)(1.92%), SK하이닉스(000660)(1.01%) 등이 1%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34%), NAVER(035420)(0.54%)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7포인트(0.93%) 상승한 682.3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41억원, 개인이 4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1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CJ ENM(035760)(3.03%), 펄어비스(263750)(1.16%), 케이엠더블유(032500)(4.44%), 에코프로비엠(247540)(12.31%) 등이 급등하고 에이치엘비(028300)(0.47%), SK머티리얼즈(036490)(0.12%)도 상승했다. 반면 휴젤(145020)(-1.61%),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3%), 메디톡스(086900)(-0.9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6%), 헬릭스미스(084990)(-0.1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0.46%) 밀린 11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