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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상반기 적자 불가피…목표가 하향-현대차증권
2020-02-10 08:30:18 2020-02-10 08:30:1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두투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1.6% 줄어든 654억원,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본노선을 비롯한 아웃바운드 침체로 별도 부문이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1분기 중국노선이 대부분 취소됐고, 동남아노선까지 예약취소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7월부터나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자유투어 역시 아웃바운드 부진으로 약 2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중국노선 비중이 커 적자폭이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노선을 비롯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로 모두투어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고, 향후 이번 사태가 진정돼야 실적과 주가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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