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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막자"…금융투자업계도 동참
취약계층 지원·손소독제 비치 등 부서별 대응
2020-02-08 14:00:00 2020-02-08 14: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부서별 대응체계를 마련하는가 하면 취약계층 등에 위생용품도 지원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는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한부모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1450명이 사용할 마스크 3만장과 개인손세정제 등 개인위생물품을 긴급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최근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더욱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해 감염에 대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받는 대상은KRX 지역아동센터 35개소의 센터 이용 아동과 한부모가정아동, 부산지역 그룹홈 아동 등 총 145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감염 방지를 위한 전 국민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전염병이나 기타 질환에 위험할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래소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며 감염 확산 방지와 우리 사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코스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청에 방역소독기와 소독제를 전달했다. 영등포구청은 지역 내 영유아와 노숙인 등 건강 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50곳에 방역소독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 경보단계를 발령하고 관련부서별 대응체계를 만들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포스증권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71침 예방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수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2월12일까지 한국포스증권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수칙을 알린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포스증권은 추첨을 통해 KF94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별로는 신종코로나 안내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하는 한편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중국 등 해외 출장 자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포스증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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