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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마포공덕점 등 임시 휴점
2020-02-07 16:50:55 2020-02-07 16:50:5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유통업체들이 연달아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과 롯데면세점 본점, 이마트 마포공덕점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임시 휴점 후 전체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3번째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방문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입국해 이달 2일 오후 12시 40분경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오후 2시 매장에서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했으며, 방역 조치 후 오는 10일 재개장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같은 건물을 공유하고 있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도 이날 고객 입점을 차단하고 매장 내 고객 퇴장 절차를 진행했다. 또 면세점 직원들 역시 즉각 귀가조치했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방문했다는 것을 확인한 즉시 신속히 금일 영업을 종료하고 임시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추가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23번째 확진 환자 방문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하루 1번씩 총 3회씩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당초 19번째 확진자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홈플러스 측은 확인 결과 19번째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그러나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을 찾는 고객들과 당사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해 보다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오전 점포 오픈에 앞서 매장 전역을 대상으로 긴급 살균 소독 등 방역작업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임시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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