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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서 ‘신종코로나’ 확진자 10명 추가 발생
2020-02-06 10:01:31 2020-02-06 10:01:3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에서 또 다시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6 NHK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크루즈선에서만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승객·승무원 총 3711명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 120명과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71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전날에는 31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이들을 가나가와 현내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5일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도쿄 남쪽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검역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루즈 내 검체 채취 대상자 중 171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선은 선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14일 간 선내 대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로써 쿠르즈 내 감염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으며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증가했다.
 
이 크루즈에는 한국인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받은 10명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앞서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홍콩, 나하와 가고시마 등을 유람한 뒤 현재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상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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