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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난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자유한국당 영입제안 거절
2020-02-05 16:44:13 2020-02-05 16:44:1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개통령강형욱 반려동물 훈련사가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일보는 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유명 반려동물 훈련사인 강형욱씨를 당의 정책자문 위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강씨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은 지난해 말 내부 회의에서 반려동물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1인 가족 증가, 전통적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 않나당에서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고 단장에 강 훈련사를 앉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씨에 대한 높은 대중적 호감도를 바탕으로 그의 총선 출마도 고려했다고 전해졌다. 강 훈련사는 반려견 행동 클리닉 업체를 운영하며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강형욱 반려동물 훈련사. 사진/뉴시스
 
하지만 이런 시도는 강 훈련사가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연락이 와서 절대 안 하겠다고 답했다.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훈련사는 “(자유한국당 입당은) 절대 안 한다. 난 정치를 모른다절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나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21일 반려동물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당이 발표한 반려동물 5대 공약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과 세제혜택, 동물보호센터 및 펫시터 기능 확대-명절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 쉼터 강화,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및 동물경찰제 확대,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20만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기금마련 통한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도입 추진 등이다
 
당시 황교안 대표는 직접 강아지를 안고 공약 취지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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