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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무더위…전자랜드, 겨울철 에어컨 판매 '쑥'
지난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 84% 증가…3년간 확대 추세
2020-01-30 16:49:29 2020-01-30 16:49:2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매년 여름철 무더위가 앞당겨지면서 겨울 시즌 에어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을 살펴보는 고객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2017년부터 3년간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매년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신장했다고 30일 전했다. 
 
지난해 1분기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에어컨 판매량도 2017년보다 20% 상승했다.
 
매년 1월달 에어컨 판매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1일부터 2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신장했다. 2018년 1월1일~27일까지 판매량은 2017년보다 47% 올랐다. 다만 올해 같은 기간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소비자들이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보내면서 올해 1월 예약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는 이같이 겨울철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로, 성수기 에어컨 설치 지연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제조사들이 1월에 신형에어컨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2월29일까지 삼성카드로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모델 구매 시 최대 70만원 캐시백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 제휴카드 등으로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과 대형 가전 한 품목을 포함해 50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10만원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에어컨 구매 시 캐시백 및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겨울철에도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했다”라며 “신제품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1월에도 에어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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