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3%대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2180선을 회복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09% 내리며 2180선이 붕괴됐지만 개인과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전환한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5억원, 37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980억원을 팔아치웠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텔과 애플 등 IT 관련주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며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0원(0.04%) 오른 11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