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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주년 제주항공…이석주 대표 "새로운 도전해야"
2020-01-22 16:00:58 2020-01-22 16:00:5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3대 과제와 함께 재도약을 다짐했다.
 
제주항공은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이석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석주 사장은 "시장 개척자로 지난 15년간 성공을 뒤로 하고, 2020년대 변화한 사업 환경에서 다시 한번 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양적 성과보다는 질적 지표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진행한 제주항공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석주 사장. 사진/제주항공
 
이를 위한 3대 과제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고객지향 마인드 제고 △핵심가치 재조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LCC 산업을 앞으로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결항이나 지연 같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부서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던 객실과 운항 부서 합동훈련(JCRM) 범위를 정비본부와 운항통제본부까지 확대한다.
 
정비업무의 경우 현장과 실시간 공유를 통해 신속한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객실은 사내 품질 심사자를 늘리고 위험한 노선에 대한 집중 심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고객 지향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실무에 반영하는 조직 'GF(Guerrilla Force)'를 운영한다. 외부 기관을 통해 고객서비스 품질도 진단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항공사 최초로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 CCM 인증 절차를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평가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저비용·팀워크·신뢰·도전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혁신도 이어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한 환경에서 LCC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LCC 정신을 재무장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과 '고객지향성'에서 승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을 이뤄 2020년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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