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한국당 공천, '완전 국민경선제' 검토"
입력 : 2020-01-17 17:45:10 수정 : 2020-01-17 17:45: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총선 공천과 관련해 "완전한 국민경선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완전 국민경선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도 다 좋은 게 아니기에 한국형 국민경선제로 정치 신인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전 국민경선제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에게 동일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한국형 국민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 정치 신인이 진입장벽 때문에 턱을 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겠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고 있는 미국 의원들의 재당선율은 90%에 달해 다 좋은 게 아니다. 여성과 청년 등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국당에 몰려들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전 황교안 대표와 회동에서는 21대 국회의원의 3대 조건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고, 자유와 안보를 지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공정한 가치를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원장으로서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지겠다"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당이 가장 어려울 때 공관위원장을 수락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잠시나마 당을 떠나 계시면서 보신 모습들을 통해 우리 당의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께서 공관위를 운영하는 동안 당에선 혁신과 쇄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설 명절 전까지 공관위원 임명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정식으로 공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그림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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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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