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협력, 우리가 결정할 사안"
해리스 미 대사, 남북 교류협력사업 견제성 발언
입력 : 2020-01-17 17:46:19 수정 : 2020-01-17 17:46:1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는 17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을 언급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조속한 북미대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남북협력과 관련된 부분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저희가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외신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북한과의 협력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개별관광을 구상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견제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청와대는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 견제성 발언에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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