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0곳 중 8곳, 상장 후 매출 증가
2005년 도입 후 87개사 상장…65곳 중 77% 매출 늘어
입력 : 2020-01-19 12:00:00 수정 : 2020-01-19 12: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10개사 가운데 8곳의 매출이 사장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총 87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은 영업실적이 미미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이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나 상장주선인의 추천을 통해 상장할 수 있는 제도로 2005년 3월 도입됐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까지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 상장한 기업 65개사 중 매출이 상장 전보다 늘어난 기업은 총 50개사로 집계됐다.
 
상장당시와 2018년 말 매출을 비교하면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의 수는 18개사에서 28개사로 55.6% 늘었다. 비중 역시 27.7%에서 43.1%로 늘었다.
 
자료/한국거래소
 
매출규모 상위 5개 기업은 모두 비(非)바이오기업이 차지했다. 항공기부품 업체인 아스트(067390)는 2018년 매출이 116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나무기술(242040)은 4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텍스터와 #파크시스템즈, 샘코(263540)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기업 수도 늘고 있다. 65개 기업 중 영업흑자 기업은 2018년 11개사에서 지난해 3분기 현재 13개사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비중은 16.9%에서 20.0%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기업 중 바이오기업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만큼 연구개발 등으로 이익시현에 시간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 중 기술이전에 성공한 기업은 15개사로 총 26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했다. 총 규모는 7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이 11건(6개사)에 달했다. 이들 중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상장 후 총 4건(1조2000억원)을 기술이전했고, 인트론바이오(048530)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은 1조원 이상 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우 2006년 상장 이후 지난 2015년 국내 바이오벤처 최초로 혁신 신약 품목허가를 받아 여러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미국시장에서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다양한 기술기업이 기술특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함으로써 특례제도가 혁신기업 스케일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평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투자은행(IB)의 기술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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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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