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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하원의장 “페이스북, 부끄러운 회사”
2020-01-17 13:59:42 2020-01-17 13:59: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페이스북에 대해 미국인을 오도하는 부끄러운 회사라고 비난했다.
 
16(현지시간) CNN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 국회의사장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페이스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미 국회의사장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갖고 있는 권력에 대한 질문에 신만이 알고 있는 돈으로 미국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들이 원하는 것은 감세와 반독점 해제 조치뿐이다수익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시스
 
민주당 지도부와 페이스북 간 갈등은 지난해 펠로시 하원의장이 술에 취해 말하는 것처럼 편집돼 퍼진 동영상을 페이스북이 삭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불거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7일 미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로 알려진 조작 동영상 업로드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풍자나 패러디 한 것은 예외로 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페이스북은 지난 미 대선에서 러시아로부터 받은 돈조차 확인하지 않았다”(하지만)모두가 그들이 (확인)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가 가짜 계정으로 소셜미디어나 뉴스 사이트에 댓글을 남기도록 하는 트롤 계정으로 2016년 미 대선에서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광고를 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추정된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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