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공개
하반기부터 본발사 위한 비행모델 제작·엔진 클러스터링 검증
입력 : 2020-01-19 12:00:00 수정 : 2020-01-19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누리호의 개발 현장을 공개했다. 
 
누리호 개발은 1단부터 3단에 이르기까지 각 단별로 엔진을 포함한 구성품을 개발해 조립 및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시험결과가 모든 규격을 만족하면 비행모델을 제작해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각 단별로 체계개발모델 또는 인증모델을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비행모델 조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 사진/과기정통부
 
누리호는 75톤급 및 7톤급 엔진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75톤급 엔진은 지난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발사를 통해 비행성능 시험을 마쳤고 지속적인 지상 연소시험을 통해 엔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제껏 수행된 엔진 연소시험은 이달 8일 기준 1~2단부 75톤급 엔진의 경우 총 138회, 누적 연소시험시간 1만3065초이며, 3단부 7톤급 엔진은 총 77회, 누적 연소시험시간 1만2325.7초다.
 
연구진은 올 하반기에는 누리호에서 가장 큰 추력을 갖고 있는 1단을 조립해 75톤급 엔진 4개를 묶은 상태에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 제2발사대는 나로호 발사대와는 달리 누리호에 추진제를 공급하고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높이 45.6m의 엄빌리칼 타워가 세워져있다. 제2발사대도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구축 중이다. 연구진은 완공 이후에는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대 기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관련 산업체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2021년 발사를 앞두고 핵심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중요한 해이므로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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