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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수십발 발사...보복 시작
2020-01-08 09:43:22 2020-01-08 09:43:2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
 
8(현지시간) 이란 국영 TV를 인용한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다.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개시했고,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알려졌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했을 때부터 이곳에 주둔했다. 최근에는 이곳을 기반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다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에 의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되자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성조기를 불태우는 솔레이마니 추종자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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