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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마음 달래주는 이야기, 연극 '환상동화'
2020-01-07 09:03:01 2020-01-07 09:03: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극은 이 시대 청년들이 연상되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서로 결핍을 지닌 이 존재들은 서로를 채워주며 극한 세상을 이겨간다. “전쟁 같은 삶에서도 꿈꾸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가 주인공들 입을 빌려 전해진다.
 
연극 '환상동화'는 이 시대 청년들, 어른들 마음을 달래주는 현실 같은 동화다. 뮤지컬 '신과 함께',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 가이드'를 연출한 김동연 감독의 작품이다. 2003년 변방연극제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대학로에 정식 공연으로 올라와 오랜 기간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극 서사의 큰 뼈대는 음악가 ‘한스’와 무용수 ‘마리’의 러브스토리다. 피아노 연주와 무용 안무로 교감하는 연인의 이야기는 광대들의 마임, 마술, 음악, 노래와 점차 결합돼 일종의 총체 예술로 나아간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캐릭터를 연기한다. ‘사랑광대’ 역은 강하늘, 송광일, ‘전쟁광대’역은 장지후, 기세중, ‘예술광대’역은 원종환, 육현욱, ‘한스’ 역은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마리’ 역은 한소빈, 윤문선이 맡았다.
 
극은 오는 오는 3월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열린다.
 
연극 환상동화 배우들. 사진/스토리피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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