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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청문회 7~8일 개최…증인·참고인 9명 합의
장하진·안열 등 증인 4명…참고인에는 신봉기 등 5명
2020-01-03 20:59:49 2020-01-03 20:59:4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9명의 증인·참고인 명단에 합의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7∼8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4명, 참고인 5명을 확정했다. 증인 명단에는 고병국 서울시의원, 안열 국민시대 이사, 장하진 국민시대 대표, 정종옥 전북 부귀농협장이 이름을 올렸다. 신평 변호사,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계획학과 교수,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단법인 국민시대는 정 후보자의 개인 싱크탱크격인 단체로, 한국당은 정 후보자가 2018년 이 단체에 5000만원을 출연했음에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에는 이를 신고하지 않은 데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법인 장하진 대표는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으로 재임할 때 국회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았다. 장하성 주중대사의 누나이기도 하다.
 
아울러 한국당은 신봉기 교수에게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지명에 따른 삼권분립·헌정가치 훼손 관련 질문을, 윤창현 교수에게 경제 정책 관련 질문을 할 계획이다.
 
증인·참고인 명단 합의에 따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7∼8일 열린다. 증인들은 둘째 날인 8일 오후에 출석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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