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큰 이익 동반한 견실한 성장 이루자”

“매출 증대에 전사적 역량 집중”…“적극적인 R&D로 중장기 먹거리 창출해야”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올해 우리 그룹의 경영 방침은 ‘양적확장(量的擴張)’으로 정했다. 이는 매출 증대뿐 아니라 큰 이익을 동반한 견실한 성장을 의미한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향후 그룹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매출 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자”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 이익도 함께 증가하고, 이를 통해 좋은 기술과 일류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야 회사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R&D로 중장기 먹거리 창출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치열한 4차 산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적인 기술과 신제품으로 새 시장을 만들어 반드시 퀀텀 점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허 회장은 개인과 조직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안이한 사고로 타성에 젖어 일하는 개인과 조직은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서 낙오자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건강한 경쟁 문화가 자리 잡을 때 개인도 발전하고 회사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일진이 50년 넘게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진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성, 도전 정신, 실행력에 엄정한 윤리 의식과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합쳐 건전한 신 일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일진그룹

 

정등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