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로 자금력이 부족한 일부 실수요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용훈 기잡니다.
[기자]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로 자금력이 부족한 일부 실수요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오르며 4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겨울 방학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강남을 중심으로 한 전세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쳣습니다
여기에 작년 (2만1000세대) 대비 올해 4분기 입주물량(1만8000세대)이 줄어들면서 한동안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구별로는 전통적 학군 인기 지역인 강남이 0.52% 올랐고, 송파 0.35%, 서초 0.32% 각각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강북에서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마포구가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0.1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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