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220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하락한 2203.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포인트 상승한 2208.22에 출발했으나 이후 2200 초반대에서 혼조세를 연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코스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가 나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이나 양도소득세 과세 회피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의 경우 순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업종별로 나눠보면 내년 초 JP모건 컨퍼런스 등의 이벤트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은 매수하되, IT업종은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27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2%), 운수창고(2.15%), 은행(1.21%) 등이 올랐으며 종이목재(-1.50%)와 섬유의복(-1.40%), 전기전자(-0.76%)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0원(0.32%) 오른 116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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