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미 원전업체 지분투자…소형모듈원전 진출 가시화
세계 원전 시장 확대…13억달러 핵심기자재 제작 기대
입력 : 2019-12-22 13:37:29 수정 : 2019-12-22 13:37:2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중공업이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미국 원전 전문업체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했다. 총 투자금액은 4400만달러 수준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플로어(뉴스케일파워 모회사) 본사에서 열린 2차 지분투자 서명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존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헤르난데스 플로어 CEO) 사진/두산중공업
 
원자로 모듈(NPM)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 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NSSS)에 해당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7월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일부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뉴스케일파워는 발전사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소형모듈원전에 4단계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 Application) 심사를 승인 받았다. 세계 최초다. 
 
지난달 25일 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플로어 본사에서 열린 2차 지분투자 서명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헤르난데스 플로어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존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 사진/두산중공업
 
NRC는 총 6단계로 구성된 설계 인증 절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4단계 인증 과정을 통과해 내년 9월 최종 설계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소형원전모듈 협력으로 미국 내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회사는 최소 13억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설계인증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돼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원전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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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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