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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과 아울렛 추가출점시 고성장-메리츠종금증권
2019-12-09 08:50:42 2019-12-09 08:50:4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시내 면세점이 추가되고 신규아울렛이 출점하면 고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3.5% 늘어난 6027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0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1.0%로 추정되며 면세점 일평균 매출액 상승에 따른 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손실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에는 동대문 시내면세점 추가와 대전, 진건 신규아울렛 출점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6.3% 증가한 2조546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내면세점 추가로 면세점 연간매출액이 전년대비 9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매출비중은 58.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향후 동대문 면세점의 조기 안정화와 사업자 간의 경쟁강도가 완화된다면 이후 영업이익 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백화점의 202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9.2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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