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겨울왕국 2’는 역시 강했다. 2014년 개봉한 1편의 1000만 흥행은 무려 5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효했다. 개봉 2주차에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번 주말에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전편과 속편 그리고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겨울왕국’은 이제 대체 불가의 영역을 구축했다. 12월 첫째 주 극장가는 ‘겨울왕국 2’의 독주 속에 연말 대작 개봉 직전 중소규모 영화들이 격전을 펼치는 중이다. 눈에 띄는 영화는 ‘나이브스 아웃’이다. 개봉 전 완벽한 추리소설이란 찬사와 극찬이 쏟아진 영화다. ‘라스트 크리스마’는 예상 외의 복병이 될 듯하다. 기존 로맨스 장르로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겨울왕국2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개봉: 11월 21일
누적 관객 수: 932만 2369명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겨울왕국’은 비열했다
토마토 별점: ★★★☆
포드 V 페라리
주연: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리오나 발피
감독: 제임스 맨골드
개봉: 12월 4일
누적 관객 수: 11만 5638명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토마토 추천평: 하이라이트 레이싱 장면은 무조건 극장에서
토마토 별점: ★★★
감쪽 같은 그녀
주연: 나문희, 김수안, 고규필, 임한빈
감독: 허인무
개봉: 12월 4일
누적 관객 수: 10만 6735명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토마토 추천평: 나문희의 존재감만큼은 대체불가
토마토 별점: ★★
나이브스 아웃
주연: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감독: 라이언 존슨
개봉: 12월 4일
누적 관객 수: 7만 2988명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모든 게 스포다. 모든 떡밥이 스포다. 두 눈 뜨고 제대로 봐야 한다.
토마토 별점: ★★★★
라스트 크리스마스
주연: 에밀리아 클라크, 헨리 골딩
감독: 폴 페이그
개봉: 12월 5일
누적 관객 수: 2만 9659명
친구도 없고, 연애도 못하고, 엄마에게 얹혀 살고 있는 인생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게 없는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마지못해 별볼일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날,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 봉사를 하는 ‘톰’(헨리 골딩)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핸드폰도 없고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도 안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탐의 매력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로맨스인 줄 알고 봤다가 반전에 놀란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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