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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항일 불매운동', 자동차 '폭탄세일'에 무릎?
2019-12-06 15:10:29 2019-12-06 15:10:29
일본차 브랜드 전월 대비 19.2% 판매량 상승
닛산코리아 106.5% 급증…토요타도 판매량 늘어
혼다 이달 '주춤'했지만 10월에는 385% 증가
판매 하락에…연말 겨냥 '파격 할인'
닛산 최고 1700만원 할인
혼다·토요타도 줄줄이 '파격 세일'
멈췄던 마케팅·사회공헌도 재개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앵커]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에 대한 국민적 대응으로 주춤하던 국내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일본 업체가 연말을 겨냥해 공세를 편 이른바 '폭탄세일'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영 기잡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일본산 자동차들이 1000원대 이상 '폭탄세일'에 나서며 불매운동 효과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파격 할인'을 등에 업은 일본산 차들은 판매량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본산 차들의 판매량은 전월보다 19.2% 증가한 2357대입니다.(표1)
 
특히 닛산은 이 기간 287대 팔리며 전월보다 무려 106.5%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토요타도 91.2% 증가했고 인피니티와 렉서스도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혼다는 이 기간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었지만 앞선 10월에는 파격적인 할인으로 385% 판매량이 오른 바 있습니다.(표2)
 
일본 브랜드들은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7월부터 판매량이 감소셉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0%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습니다.(표3)
 
하지만 닛산, 인피티니는 최고 1000만원 이상 할인에 나섰고 좀처럼 할인을 하지 않는 토요타와 렉서스도 나서면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9월 최고를 찍었던 감소폭은 서서히 작아지고 있습니다. (표3)
 
반일 감정이 커지자 잠시 멈췄던 마케팅이나 사회공헌 활동도 최근 다시 시작하면서 자동차 업계 일본 불매 열기는 더욱 식을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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