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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키움에 이어 교보증권도 CFD 관련 부문검사 착수예정
2019-12-06 14:56:04 2019-12-06 14:56:0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CFD(차액결제거래)서비스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이어 교보증권에 대해서도 부문검사를 진행한다. 6일 금감원 관계자는 "키움증권에 대해서 CFD 관련 검사를 하고 있고, 일정이 끝난 뒤 교보증권에 대해서도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키움증권에 대한 부문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6년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보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세곳의 CFD 일평균 거래액은 339억원에 이른다(8월 기준). 이중에서도 교보증권은 가장 많은 463개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전문투자자 계좌는 411개에 달한다.
 
CFD는 주식을 소유하지 않고 매수액과 매도액의 차이만 지불하면 되는 상품으로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이다.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가 가능하고 공시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최근 주목하고 있다. 전문투자자만 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데 최근 전문투자자 진입문턱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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