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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학, 김재환 팬클럽 로고 표절 논란…스윙 측 “유사 넘은 동일 수준”
2019-12-03 14:55:05 2019-12-03 14:55:0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가수 김재환의 팬클럽 이름과 로고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일 중앙대 총학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름과 커버 사진을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2대 총학생회 WIN:D’로 바꾸며 총학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 로고는 바람이라는 뜻의 ‘WIND’에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D)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공개 직후 ‘윈드’라는 이름과 로고가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의 팬클럽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일부 김재환 팬들은 “저 윈드인데 중앙대 입학 가능한가요?” “심지어 스마일 표기 모양까지 똑같은데 알고 계셨는지 궁금해요” “표절 논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등의 항의 내용을 중앙대 총학 측에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대 총학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확인했다. 유사한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연히 로고가 겹치게 된 점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재환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인다”며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가수 김재환 팬클럽 로고와 제62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로고.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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