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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2020년 앞두고 미래 조망 서적 부상
트렌드코리아2020·에이트…새해 한 달 앞두고 판매 질주
2019-11-29 06:00:00 2019-11-29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은 우리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인스타그래머, 베이비부머 세대는 내년 소비 판도를 뒤흔들 ‘핵’ 역할을 계속할까. 공상과학 같은 세상을 꿈꾸던 2020년이 거의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점가에서는 최근 미래를 조망하는 책들이 계속해서 주목받는 분위기다.
 
28일 예스24의 ‘21~27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트렌드코리아 2020’ 는 이번주 1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7~13일) 집계에서 책은 2위에 올랐다.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분석한 통계를 바탕으로 집필된다. 2008년부터 매년 연말 즈음 나오는 책은 이듬해 소비 전망을 예측한다. 올해는 취향과 정체성으로 흩어지고 모이는 새로운 ‘종족’(인스타그래머, 베이비부머 세대)이 미래 소비 판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전망서 성격에 가까운 ‘에이트’ 역시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에서 1위를, 예스24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세계 두뇌’들이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비하는지를 서술한 책이다. 아이비리그와 실리콘밸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훑는다. 교과서와 강의가 사라진 하버드의 ‘플립러닝(토론식 수업)’, 일중심적 사고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로 전환하는 스탠퍼드대 ‘디자인싱킹’ 같은 교육법을 치밀하게 조사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박영숙의 ‘세계미래보고서 2020’, 홍춘욱의 ‘밀레니얼 이코노미’ 등도 판매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고 했다.
 
재테크, 인문학 흐름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부의 인문학’, 법륜 스님의 ‘지금 이대로 좋다’도 이번 주 순위권에 들었다.
 
트렌드코리아2020. 사진/미래의창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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