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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의 무비게이션)‘겨울왕국2’, 출생의 비밀 그리고 왕국의 과거
2019-11-23 00:00:00 2019-11-23 00: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14년 개봉한 1편은 엘사와 안나 자매의 성장 그리고 우애와 사랑, 전형적인 디즈니의 가족 스토리였다. 위험과 위기 속에서 무너진 가족의 울타리는 엘사와 안나 두 사람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모든 것을 되돌리는 극복의 스토리였다. 다분히 동화적이고 교훈적이며 메시지적인 측면이 강했다. 비교적 간결하고 단선적인 스토리 라인, 여기에 디즈니 특유의 비주얼이 결합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편은 1편의 스토리에서 남게 된 의문과 질문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국내 관객들에겐 익숙한 코드인 출생의 비밀이 더 들어간다.
 
2편은 두 자매 가운데 엘사만 마법을 쓸 수 있는 이유, 그리고 1편에서 선보인 자매의 연대가 더욱 깊게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성장은 필연적이고 그 필연 속에서 각각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면서 또 다른 발전의 과정과 여지를 남겨 두게 된다. 하지만 과정은 다소 복잡해지고 다층적으로 분화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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