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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아세안 회의서 ICT 기술 선보인다
2019-11-22 16:57:36 2019-11-22 16:57:3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세대(5G) 통신을 활용한 특별공연을 펼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이동통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가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를 구축하고, 5G 기반 한류스타 K-pop 특별공연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각국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는 환영만찬이 열리는 부산 힐튼호텔 로비에 구축되며, 우리에게는 에밀레종으로 익숙한 선덕대왕 신종을 재연한 종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각국 정상 내외 입장 시 환영의 의미로 종 표면에 해당 국가의 국기 이미지를 투영하며, 여기에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는 엣지·블렌딩기술이 적용됐다.
 
한·아세안이 함께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의 종소리는 국내기업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해 마치 현장에서 직접 타종하는 듯 생생하게 복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번째 공식일정인 환영만찬에서는 5G,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최첨단 ICT 기술과 K-pop이 결합된 한류스타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한류스타인 가수 현아가 직접 등장해 인기가요에 맞춰 춤을 추면  다양한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합성돼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혼합되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대형 화면에 송출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인공지능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아세안 정상들께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산업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붐 조성에 우리 ICT 기술이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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