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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무색…서울 주택매매 심리 '급등'
서울 주택매매 소비자심리 9·13대책 이전수준 회복
2019-11-15 14:41:15 2019-11-15 14:41:1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고강도 자금출처조사 등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는 오히려 살아나는 분위기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51로 전달의 138.6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직전인 작년 8월(155.9)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에서 산정된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걸 의미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매매 심리지수는 133.6으로 전달(125.2)대비 8.4포인트, 지방은 110.8로 전달(107.7)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달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부산은 107.8로 전달(106.1)보다 1.7포인트, 최근 가격 상승세로 돌아선 울산은 120.9로 전달(107.9)보다 1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8월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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