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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기획단 "청년·여성이 '막말후보' 검증한다"
2019-11-14 17:11:25 2019-11-14 17:11:2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14일 회의를 열고 공천 후보자의 기본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를 17일까지 설치키로 하는 등 총선기구 구성 계획을 확정했다. 

총선기획단 대변인인 강훈식 의원(사진)에 따르면 검증위는 외부인사와 내부인사를 절반씩으로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혐오, 젠더폭력 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만들어 검증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강 의원은 "TF는 2030 청년 50%와 여성 50%로 구성해 젊은층과 여성의 시선으로 젠더 폭력이나 혐오 발언 등의 전력이 있는지 검증한 뒤 검증위로 올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또 내달 17일까지 전략공천위원회 구성도 완료키로 했으며 이것 역시 절반을 외부인사로 채우기로 했다. 

내년 공직자후보자추천위원회와 재심위원회는 내년 1월 6월까지 설치하고, 특히 후보자추천위는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내년 2월 15일까지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와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도 각각 설치한다.

민주당은 아울러 21대 총선 입후보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전·현직 의원들을 포함한 입후보자들은 검증위의 자격심사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본교육과 더불어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민주주의 등도 주요 교육 내용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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