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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뉴스현장, 2020학년도 수능 시험장 서울 경복고
2019-11-14 17:19:53 2019-11-14 17:23:41
오전 8시40분부터 1185개 시험장서 일제히 실시
54만8734명 중 14만2271명이 재수생
관공서 및 은행 등 출근 10시부터
혼잡 운행 4시간 동안 대중교통 확대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앵커]
 
오늘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5만명으로, 오후 5시40분에 종료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태현 기자. 수능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2020학년도 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아침 학교를 중심으로 수능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학교로부터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는 오토바이들이 수험생들을 연신 실어날랐고, 경찰과 서울시 등에서는 자동차가 학교 200m 내로 들어가지 못하게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교문에서는 고등학교들의 1,2학년이 나와서 선배를 위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전 7시대부터 수험생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했고,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응시생은 작년보다 4만6190명이 줄어든 54만8734명입니다. 이 중 14만2271명이 재수생으로 집계됐습니다.
 
시험이 원활하게 치러지기 위한 조치들도 있었는데요.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츨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후인 오전 10시로 늦춰졌습니다. 교육부는 기업에게도 출근 조정을 요청한 가운데, 은행은 영업 시작과 종료 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습니다.
 
시험장 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이 기존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에서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으로 연장됐습니다. 
 
지하철 증회 운영,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 단축 및 증차 운행이 실시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사이에서 집중 운행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고에서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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